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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사키스 고래회충 증상과 치료
여름이 되면 고래회충에 대한 뉴스가 자주 방송되면서 많은 이들이 두려움을 느끼곤 합니다. 특히, 고래회충이라고 하면 주로 '아니사키스'를 뜻하는 경우가 많지만, KBS의 보도에서 필로메트리라는 고래회충의 다른 종류를 소개하며 과도한 두려움을 조장했던 적도 있죠. 이에 대해 서민 교수와 같은 기생충 학자들은 카페와 블로그를 통해 고래회충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실 고래회충에 대한 보도가 나오면 횟집의 매출이 급감하기도 합니다.
고래회충의 대표적인 증상은 기생충에 노출된 후 3~4시간 지나면 나타나는 심한 복통과 구토입니다. 이 기생충은 사람의 몸에 기생하지 않지만, 만약 고래회충을 섭취하게 된다면 위산의 자극에 반응하여 위벽을 뚫으려 하면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아니사키스는 본래 생선의 내장에 기생하다가 물고기가 죽으면 살 속으로 침투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생선을 회로 만들 때, 즉시 내장을 제거하면 고래회충의 위험을 피할 수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양식 생선에서는 고래회충이 거의 발견되지 않으며, 주로 자연산에서 감염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기생충의 유충이 1차 숙주인 고동류나 갑각류를 자연산에서 섭취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양식 물고기는 얼린 먹이를 사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감염 확률이 낮습니다. 양식 참돔, 양식 광어, 양식 우럭 등은 안전한 선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오징어 내장에도 이 기생충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오징어가 주로 기생충이 많은 생물을 먹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징어를 익혀 먹기 때문에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수산시장에서 판매되는 생선들에 대한 조사 결과, 꽁치와 우럭을 제외한 대부분의 생선에 고래회충이 감염되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기생충은 60도에서 10분만 노출되어도 사멸하고, 24시간 이상 냉동해도 죽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양식 생선은 자연산 먹이를 거의 섭취하지 않기 때문에 이 기생충에 감염될 확률이 적습니다.
고래회충의 증상
아니사키스에 감염되면 나타나는 증상은 대개 다음과 같습니다:
- 복통: 감염 후 3~4시간 이내에 발생하며, 심한 복통을 유발합니다.
- 구토: 복통과 함께 구토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 설사: 일부 환자에게서는 설사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알레르기 반응: 피부 발진이나 가려움증 등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야 하며, 내시경을 통해 고래회충을 제거해야 합니다.
고래회충 예방 및 치료 방법
고래회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이 있습니다:
- 고온 가열: 생선을 조리할 때 70도 이상의 온도에서 가열해야 합니다. 이 온도에서는 고래회충이 사멸하므로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 냉동 처리: 생선을 24시간 이상 냉동시키면 기생충이 죽습니다.
- 내장 즉시 제거: 생선이 죽기 전에 내장을 즉시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하면 기생충이 살 속으로 침투할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전용 도마 사용: 생선과 생선 내장을 손질할 때는 각각 다른 도마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차 오염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물론 70도 이상에서 가열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참치나 연어와 같은 생선은 타다키처럼 겉만 익혀 먹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결론
아니사키스 고래회충은 여름철에 특히 주의해야 하는 기생충입니다. 하지만 적절한 조리 방법과 위생 관리를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기생충에 대한 두려움이 과도하게 커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이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지식은 필수적입니다. 안전하게 회를 즐기기 위해서는 고래회충에 대한 이해와 예방 조치를 반드시 숙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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